<앵커 멘트>
북한이 해외 관광객 끌어 모으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홍보동영상까지 찍으며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결과는 글쎄요, 쉽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열차 도착.
북한 함경북도 해안 명승지 가운데 하나인 칠보산.
북한은 이 달 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칠보산과 중국 국경 투먼시를 연결하는 칠보산 관광 열차를 개통했습니다.
<녹취>리중원(중국 공산당 투먼시 부서기) : "열차에 의한 칠보산 관광이 실현됨으로써 북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유대가 더욱 깊어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또 호어 전 북한 주재 영국 대사가 가이드로 나선 영국 여행사의 관광상품도 허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9월 초 만경봉호를 이용한 나선~ 금강산간 관광상품.
6, 7월에는 중국 창춘과 나선간 자동차 관광상품과 상하이~평양간 직항노선을 이용한 관광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북한은 또 관광 홍보용 동영상도 만들었습니다.
<녹취>김영일(/북한 국가관광총국) : "골프관광을 포함한 체육관광도 지금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천경계를 한껏 즐기게 할 수 있게 하고..."
내년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앞두고 달러가 절실히 필요한 게 북한의 가장 큰 배경입니다.
하지만 통일부는 북한의 이런 해외 관광객 유치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이런 어려운 사정을 감안할 때 결국 시간이 문제일뿐 금강산 관광에도 북한의 태도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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