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유로 지원 승인…급한불은 껐지만

입력 2011.10.23 (07:40)

<앵커 멘트>

유로존이 그리스의 국가부도를 막기 위해 80억 유로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위기감은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가 국가부도위기 사태를 가까스로 모면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동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대한 80억 유로의 긴급자금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이 자금은 IMF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다음달 상반기에 집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올리 렌(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

하지만 그리스 국내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정 긴축안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노동자뿐 아니라 공무원까지 동참하면서 수도 아테네에선 매일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병원과 상점, 은행과 학교까지 문을 닫으면서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탭니다.

<인터뷰>크리스울라 스타디(그리스 공무원)

여기에 지난 6월이후 그리스의 거시경제적 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나 유로존 경제에 다시금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인터뷰>볼프강 쇼이블레(독일 재무장관)

이런 가운데 현지시각으로 오늘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 정상들이 금융위기 타개책을 논의할 회담을 열 예정이어서 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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