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구출 서명 10만 명 돌파

입력 2011.10.24 (14:00)

<앵커 멘트>

통영의 딸 신숙자씨 구출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5개월이 됐는데요.

벌써 1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5년째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신숙자씨와 두 딸.

세 모녀를 송환해 달라는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지금 서명에 참여한 인원인 벌써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통영에서는 신숙자 모녀구출을 위한 서명운동 10만 명 돌파를 자축하고 신숙자씨와 두 딸의 국내 송환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대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 박사가 불편한 몸으로 참석해 참가자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녹취> 오길남(신숙자씨 남편) : "(서명이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구출운동본부 측은 북한에 세 모녀의 석방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방수열(목사/신숙자 모녀 구출운동본부대표) : "정부와 여당과 야당은 국제 사회와 공조하여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구출 및 조기 송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구출운동본부는 지금까지의 서명운동 결과를 토대로 UN에 신숙자 모녀 송환 청원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숙자씨 구출서명운동이 5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구출운동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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