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한미 FTA 비준안 28일 처리”…입장차 여전

입력 2011.10.24 (22:03)

<앵커 멘트>

한미 FTA비준 동의안을 국회에서 빨리 처리하기 위해 여권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장토론을 마치고도 아직 야권과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차원의 한미FTA 끝장토론 마지막 날, 핵심 쟁점들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했습니다.

<녹취>정태인(FTA 반대) : "토론하면서 정부도 국회도 준비가 안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녹취>김종훈(FTA찬성) : "정말 입장 좁아지지 않아 저는 사실이라고 이야기 해도 잘 믿질 않으시는것 같은데요."

여야가 피해 대책 등에 대한 추가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여권은 일단 오는 28일 한미 FTA 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비준 처리 촉구를 위한 국회 연설을 검토하는 등 야당 설득에 최대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와 논의에 들어갔지만 민주당의 거부로 일단 무산됐습니다.

야당 설득과 함께 여권은 농어업 피해 대책 마련 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야당이 요구해온 통상절차법 처리 문제는 내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FTA비준동의안이 발효될 때 협정 이행에 필요한 국내법 개정안들도 오늘 각 상임위에 상정돼 본격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주요 쟁점과 피해 대책에서 진전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한미 FTA처리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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