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0.26 재보궐 선거가 이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나경원-박원순, 두 서울시장 후보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막바지 선거 운동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경원-박원순, 두 후보의 마지막 TV 토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복지와 주택 정책 등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많은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오히려 어머님들의 불만은, 무상급식 이후에 급식의 질이 나빠졌다고 걱정합니다."
<녹취>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무상급식, 이거 돈 다 합쳐도 700억 입니다. 이거 못 준다는 것이 저는 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혹 제기와 반박, 감정 섞인 공방도 오갔습니다.
<녹취>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네거티브, 흑색선전, 인신공격 너무 심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네거티브와 검증은 다르고요. 제가 뭐,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돌보며 엄마의 마음으로 시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생활 정치를 펴겠다며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야당 지도부와 함께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층을 모으는데 힘썼습니다.
투표를 통해 서울을 변화시켜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각각 새벽 도매시장을 방문하는 등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막판 총력 유세전을 벌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