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이 계속 발견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네팔 현지에 도착한 가족들의 심정,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안나푸르나 현지에서 심병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안나푸르나 남벽 아래 어딘가에 있을 박영석 대장과 강기석,신동민 대원.
집중 수색 닷새째에도 발견되지 못해 안타깝기만 합니다.
수색 작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에서 김재수 대장 등 전문 구조대원 5명과 응급치료 요원이 네팔에 도착했습니다.
실종자 3명의 가족들도 함께 왔습니다.
가족들은 현장 지휘부로부터 등정 출발부터 사고일까지의 경과를 들었습니다.
모두 다 슬픔을 억누르고 살아만 있어 달라는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인터뷰> 신동민(대원 처남) : "열심히 일하는 (구조대) 분들에게 뭐라 말하겠습니까.그래서 이렇게 말도 못하는 거에요"
<인터뷰> 박성우 : "아빠 살아 있을 것으로 믿고요. 추워도 조금만 참아 주세요"
한편 구조대원들도 새로 고용된 고산 전문 세르파 12명과 회의를 갖는 등 수색 작업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이들은 오늘 안나푸르나 남벽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수색작업 준비에 돌입합니다.
안나푸르나 남벽 베이스캠프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