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프로야구 챔피언을 놓고, 삼성과 SK가 오늘부터 7전 4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릅니다.
삼성과 SK 모두 우승을 자신하며 한국시리즈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0년대 들어 나란히 3번씩 우승을 나눠 가진 삼성과 SK.
전통의 강호 삼성과 신흥 명문 SK는 1년만의 맞대결에서 또 한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1위팀 삼성은 체력적 우위에 있는데다 공수에서 짜임새있는 전력을 자랑합니다.
강력한 선발진에 최강 마무리 오승환까지 건재해 올시즌엔 우승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SK는 기아와 롯데전을 치르며 체력이 소진됐지만,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습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SK의 저력이 이번에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중일(삼성 감독) : "지난해 참패했는데 설욕할 기회를 줘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이만수(SK 감독 대행) :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가을하면 SK, SK하면 가을입니다."
1차전 선발로 삼성은 외국인 투수 매티스, SK는 체력을 비축한 고효준을 내세웠습니다.
두 팀 모두 구원 투수진이 뛰어난만큼, 초반 기선 제압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