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무리 꽁꽁 숨겨놔도 귀신처럼 찾아내는 마약탐지견들이 한데 모여 실력을 겨뤘습니다.
윤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약 탐지견이 분주히 오가며 여객용 가방들의 냄새를 맡습니다.
한 가방에 코를 계속 갖다대더니 주저앉아 움직이지 않습니다.
가방을 열어보니 코카인이 나옵니다.
미군에서 활약하는 셰퍼드도 마약을 찾는데 뒤지지 않습니다.
공격성향이 강해 군과 경찰에서만 주로 활약해왔는데 마약탐지 경진대회에서 갈고 닦은 제 기량을 맘껏 뽐냅니다.
<인터뷰>커비(주한미군 하사) : "이 탐지견은 정말 많은 경험을 가진 우수한 탐지견이고 우리는 계속된 훈련을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마약 탐지견은 전국 세관과 주한미군에서 활약중인 12마리...
입국장과 유사한 연습장 4곳에서 30분 안에 마약 5개를 찾는 과제로 실력을 겨뤘습니다.
<인터뷰>박상원(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 과장) : "훈련시키는 방법이나 훈련기법, 탐지기법 정보 등 각종 노하우를 교환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습니다."
우승견은 제주세관의 8살짜리 수컷 탐지견 '라미'
참가견 중 최고령으로 난이도가 높은 차량 탐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올해 최고 탐지견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