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5년 만에 챔스 결승행

입력 2011.10.26 (22:07)

<앵커 멘트>



아시아 축구 클럽의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5년만에 정상 도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판 공격수 이동국의 부상 공백에도 전북의 화끈한 공격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전반 10분만에 사우디 알 이티하드의 하자지가 퇴장당하면서 전북은 한결 유리해졌습니다.



그리고 10여분 뒤 에닝뇨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수비수의 파울에도 굴하지 않는 탱크같은 돌파였습니다.



정훈의 중거리 강슛이 골대에 맞는 등 전북은 선제골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36분, 이번에도 에닝뇨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사실상 결승행을 굳혔습니다.



후반 알 이티하드에 한골을 내줬지만, 더이상 실점없이 전북은 승리를 거두며 2004년 준결승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습니다.



2006년에 이어 5년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탈환 도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인터뷰>최강희 (전북 감독)



전북은 수원과 알사드의 4강 승자와 다음주 홈에서 결승을 치릅니다.



카타르 원정에 나선 수원이 1차전 패배를 딛고 역전극 펼쳐 K리그 팀끼리의 결승 대결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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