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에서 전통의 명가,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꺾고 개막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습니다.
주상용이 주포 문성민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 주상용의 스파이크가 LIG코트에 연신 꽂힙니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기회가 오면 반드시 살려냅니다.
주포 문성민을 대신해 올 시즌엔 레프트 공격수로 변신한 주상용은 기본인 수비에서도 만점 역할을 해냈습니다.
주상용은 문성민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주상용(현대캐피탈) : "레프트로 바뀐게 얼마 안 되어서 아직은 부족해 보이겠지만 올 시즌 확실하게 레프트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싶다."
올 시즌 새로 영입된 외국인 공격수 수니아스는 29점을 올리며 실력을 뽐냈고, 센터진은 가로막기 13대 3으로 변함없는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현대 하종화 감독은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인터뷰>하종화(현대캐피탈 감독) : "기분이야 당연히 좋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
LIG는 페피치와 이경수 등 강력한 공격진을 앞세웠지만 여전히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완패의 쓴맛을 봤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