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난동 부린 조폭 무더기 검거

입력 2011.10.27 (07:53)

<앵커 멘트>

운영권 다툼이 진행 중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부산지역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장례식장의 폭력조직 난투극을 계기로 경찰이 조폭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정장 차림의 키가 큰 남성들이 호텔 로비를 장악했습니다.

90도 인사를 하며 위압적인 모습을 과시합니다.

채무 관계에 얽혀 있던 호텔의 운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39살 박모씨가 끌어들인 부산지역 조직폭력배들입니다.

직원과 손님들에게 욕을 하는 건 기본이고, 수돗물까지 단수시키는 등의 행패를 부렸습니다.

<인터뷰> 류삼영(광역수사대장) : "190센티가 되는 거구의 사람들이 위압감을 주고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점거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해 16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말까지를 조직폭력배 소탕 기간으로 정하고, 관리 대상 조폭들의 불법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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