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3.4% 성장…21개월 만에 최저 수준

입력 2011.10.27 (08:10)

수정 2011.10.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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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2분기와 같은 3.4%에 머무르면서 올해 4% 성장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성장해 지난 2분기 1년 9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 뒤 제자리 걸음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기 대비로는 0.7% 상승해 지난해 4분기 0.5%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올 4분기에 4.6%의 큰폭 성장이 이뤄지더라도 올 전체 경제성장률은 3.9%에 머무를 것으로 나타나 4% 성장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4.3%, 기획재정부는 4.5%로 잡은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7월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농림어업과 관광업 등이 상당히 위축됐고, 유럽발 위기가 심화되면서 3분기 성장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말하고 산술적으로 보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출 측면에서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2%로 전분기 2.9%보다 둔화됐고, 건설투자는 4.2% 감소하면서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 늘어 지난 2분기 0.5%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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