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20~30대 잡을 것”…야 “야권 통합 박차”

입력 2011.10.27 (13:04)

수정 2011.10.27 (15:27)

<앵커 멘트>

이번 10.26 재보선 선거 결과를 놓고 여야 모두 수습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기 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지도부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를 자성하면서, 앞으로 당을 개혁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당 개혁과 수도권 대책에 주력하겠다며 2,30대 계층에게 다가가는 정책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 마음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에 희망과 애정의 회초리를 함께 줬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근본적이고 철저한 반성과 쇄신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야권 통합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변화와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박원순 후보 승리에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민주당 후보를 내지 못한데 송구스러움을 면할 길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패배한 데 대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자기 혁신을 통해 야권통합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로 야권이 하나로 뭉치면 반드시 이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일방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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