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2040세대 반란… 3년만 민심 돌아섰다

입력 2011.10.28 (07:05)

<앵커 멘트>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서는 연령별 또 지역별 민심의 변화를 확연히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른바 2040 세대가 박원순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강남 3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박후보가 앞선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도보합니다.

<리포트>

서울시장이 된 박원순 후보 승리의 원동력은 20대와 3.40대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였습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20대의 69.3%, 30대의 75.8% 40대의 66.8%가 박후보를 선택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김경록(서울시 구로동) : "취업 문제가 제일 클 것 같은데요.현실적으로 정말 와 닿을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제시해 줬으면하고"

<인터뷰>김영미(서울시 합정동) : "높은 전세에 대한 그런 불안한 마음하구요.육아적인 부분도 고쳐졌음 하는 바람에"

박원순 후보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보다 앞섰습니다.

한나라당이 서울시 48개 선거구 가운데 40곳에서 승리를 거둔 지난 2008년 총선 결과와 비교했을때 3년만에 서울의 민심이 야당 성향으로 돌아섰음을 확연히 보여줍니다.

방송 3사 출구조사 여론조사에서도 민심의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던 시민 가운데 20%는 박원순 후보 지지로 바뀌었고, 한나라당 지지 세력으로 분류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30% 정도도 박원순 후보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