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민 간식인 떡볶이나 김밥에 대해 열량과 나트륨 함량을 공개하는 제도가 시험 도입했는데 그 수치가 엄청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기 흐르는 김밥에 감칠맛 나는 라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매콤 달콤한 떡볶이까지, 아이들의 부담 없는 간식입니다.
<인터뷰> "매콤하니까요! 맛있어요! 달콤하고 쫄깃해요!"
하지만, 김밥 한 줄의 열량만 4백5십 킬로칼로리, 떡볶이는 무려 천4백 킬로칼로리가 넘습니다.
참치김밥에 떡볶이 일인분만 먹어도 청소년 하루 권장 열량 넘고 맙니다.
나트륨도 지나치긴 마찬가지, 라면은 한 그릇만으로도 하루 권장량을 넘고 김밥까지 먹으면 이틀치 나트륨을 한꺼번에 먹는 셈입니다.
이제는 분식점에도 이같은 영양성분이 자율 표기됩니다.
매장에 열량과 나트륨, 당 함량을 공개해 조금만 신경 쓰면 더 좋은 음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권광일(식약청 영양정책과 주무관) : "이번 영양표시로 업체들은 건강 메뉴를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햄버거와 피자 등 유명 패스트푸드에는 영양 성분 표기가 의무화됐고,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놀이시설 음식점도 영양성분 표기가 추진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