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누가 뭐래도 우리 땅. 독도에선 '한복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에 곱디 고운 우리 옷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졌습니다.
박하얀 아나운서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동해 바다에 우뚝 선 독도에 한복의 화려한 색채가 입혀집니다.
왕과 왕비의 위엄을 보여주는 궁중복은 우리 민족이 독도의 주인임을 천명하듯 장엄함이 묻어납니다.
삼국시대 의상부터, 조선시대 궁중의상이 소개되고, 한삼 모시에 대나무를 형상화한 현대적 감각의 한복과 옛 독도의 생활상을 상상해 만든 소박한 섬마을 한복까지 등장합니다.
독도의 우리 주권을 과시한 오늘 패션쇼는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이영희(한복 디자이너) : "우리 독도는 한복과 굉장히 어울리죠. 우리 한복을 세계에 널리 알리면서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보여주기 위해 ..."
독도의 하늘과 바다,그리고 바위, 독도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바람의 옷'으로 이번 패션쇼의 피날레가 장식됐습니다.
독도 한복 패션쇼는 지난 8월, 광복절을 기념해 진행하다 기상 악화로 취소된 뒤 '독도의 날'을 맞아 재추진됐습니다.
"바람의 옷, 독도를 품다"란 주제의 이영희씨의 한복 패션쇼는 내년 뉴욕과 파리에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