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주개발에 나선 중국이 무서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를 발사하고 우주정거장 건설의 관건이 되는 도킹 실험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의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가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발사 9분 43초 뒤 추진 로켓에서 분리돼 예정된 지구궤도로 진입했습니다.
<녹취>창완취안(중국 유인우주공정 총책임자) : "선저우 8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음을 선포합니다."
선저우 8호의 임무는 지난 9월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와의 도킹입니다.
지상 343km 궤도에서 모레 새벽 첫 도킹에 도전하고,
오는 14일 2차 도킹이 시도됩니다.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3번째 우주 도킹 기술 보유국이 됩니다.
내년엔 선저우 9호와 10호를 발사해 유인우주선 도킹에 도전합니다.
<녹취>우핑(중국 유인우주공정 대변인) : "내년에 도킹 임무를 수행할 예비 우주비행사들을 선발했고,이 중에는 여성 2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1990년 유인 우주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20년 만에 우주정거장 시대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중국.
중국은 평화적 목적임을 누차 강조하고 있지만 우주기술의 군사전용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시각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