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령왕릉 이후 최대 규모인 대단위 백제 고분군이 충남 공주에서 추가로 발굴됐습니다.
백제시대 최고 지배층의 무덤이 한꺼번에 발굴된 것은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백제 고분 6기가 한꺼번에 발견돼 고고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충남 공주의 수촌리 유적지.
7년 만에 재개한 2차 발굴에서 백제 고분 4기가 또 나왔습니다.
돌로 만든 무덤 바닥의 직사각형 틀이 관이 있던 곳입니다.
관 옆의 희미한 흔적은 부식된 채 발견된 '금동 신발'입니다.
4세기 말에서 5세기 때 백제 최고 집권층의 무덤들입니다.
공주 수촌리에서만 모두 10기가 발견돼, 지난 1971년 무령왕릉 이후 백제고분 발굴사에 있어 최대 성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이훈(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실장) : "이렇게 최고의 위세 품을 부장한 최고의 지배층들의 무덤이 이렇게 대단위로 발굴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많은 유적과 유물이 나온 수촌리 유적지의 지금까지 발굴 진도는 약 30%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추가 발굴에서 더 많은 유적과 유물이 출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달 백제시대 가죽 갑옷이 발견된 공주 공산 성에서는, 백제 역사 권에서는 처음으로 가죽에 옻칠을 한 '말 갑옷'이 추가로 발굴됐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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