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인 한국전력이 광주에서 새 사옥을 착공했습니다.
이전을 망설이는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전이 새 사옥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31층 규모에 부지 15만 제곱미터. 이전 인원 천 4백여 명으로 이전 대상 기관 가운데 가장 큽니다.
<녹취>김중겸(한국전력공사 사장) : "광주 전남이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147개 가운데 착공했거나 예정인 기관은 현재 80곳 정도입니다.
<녹취>김황식(국무총리) :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이전기관의 임직원들의 주택과 학교 등도 적기에 공급되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주혁신도시의 경우 9개 기관 가운데 한 곳이 이전 대상에서 제외됐고, 국세청 산하 3개 기관도 이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할 일부 기관도 이전 규모를 축소하기로 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원경묵(원주혁신도시시민대책위원장) : "혁신도시 사업을 중간에 이렇게 와서 특정기관에 의해 흐트러지면 전국의 혁신도시 사업이 실패로 돌아갑니다."
혁신도시의 조기정착을 위해 이전 대상 기관의 전향적인 자세와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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