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착공이 3차례나 연기됐던 제2 영동고속도로가 오는 11일 착공됩니다.
오는 2016년에 완공되면 상습적인 교통 정체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 초월에서 원주 가현동 간 56.95km를 잇는 제2 영동고속도로 건설 사업.
재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착공 시기가 3차례나 연기되며 답보 상태를 보이다, 오는 11일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지난 2008년 민자 고속도로 실시 협약 체결 이후 4년 만입니다.
<인터뷰>정병윤(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 "그동안 사업의 가장 큰 애로는 재원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산업은행과 16개 민간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을 하게 됩니다."
제2 영동고속도로 건설 사업에는 모두 1조 2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5년 뒤인 오는 2016년 11월 완공 예정입니다.
제2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원주간 통행거리는 15km, 통행 시간은 2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습적인 정체에 시달렸던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교통 흐름이 개선돼 연간 5조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제2 영동고속도로의 하루 예상 교통량은 5만 8천여 대로, 통행 요금은 기존 요금과 비슷한 4,5천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2 영동고속도로 착공에다 내년 9월 중앙선 복선 전철 개통, 그리고 여주-원주간 수도권 전철까지 연결되면, 수도권 시대 원주권의 기업 유치와 지역 경기 활성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