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러분 하룻 밤새 자고 일어나보니 평지가 절벽이 돼 있다면 얼마나 소스라치겠습니까?
믿기 힘들지만 영국에선 요즘 자꾸 이런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여행객들이 주로 타고 다니는 이동식 차량주택 수십여 채가 아슬아슬하게 절벽 바로 앞에 세워져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바로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질 정도로 아찔한 상황입니다.
이 곳에서 밤을 샌 관광객들, 아침에 일어나 자신들의 이동식 주택이 서있는 곳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널찍한 평지였던 곳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져 내려 아찔한 절벽 끝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녹취>롭 프리차드(공원 경비원)
몇 미터만 더 무너졌어도 많은 인명 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영국의 또 다른 해안가.. 멀쩡해 보이던 절벽에 균열이 생기는가 싶더니 갑자기 땅이 꺼지듯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영국 해안가에서 자주 목격되는 현상입니다.
섬나라인 영국에서는 오랫동안 진행된 침식 작용에 의한 해안가 절벽 붕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환경정책의 하나일 정돕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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