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쇄신파 “대통령 사과”…야, 통합 진통

입력 2011.11.04 (22:04)

<앵커 멘트>

서울시장 선거 후폭풍에 휘말린 오늘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은 강민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소장파들은 당 지도부는 물론, 대통령도 사과하라며 강한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구상찬(한나라당 의원) :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 간절한 권유를 올리려 한다."

국정이 난맥상이라며 책임자의 직접 사과와, 747 경제 공약 폐기도 주장했습니다.

당 지도부에 대한 물갈이 주장과 함께 그 연장선상에서 이젠 박근혜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박근혜 조기 등판론'에도 무게가 실리는 분위깁니다.

<녹취> "야권 통합 안된다고 소리쳐!"

민주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야권 통합은 당내 의견통일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진보 정당들이 외면하는 상황에서 친노 인사들이 주축인 '혁신과 통합'과 손 잡는 것은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에 지도부가 설득에 나섰습니다.

<녹취>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 "제가 그 장본인, 여러분 심정 이해, 열린우리당 분당과는 본질이 다르다."

혁신의 대상인 현 지도부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도부의 사퇴가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여야 모두 쇄신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쇄신 방법을 놓고 각자의 이해관계가 달라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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