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반 시 인근 또 지진…여진 공포 확산

입력 2011.11.10 (22:06)

<앵커 멘트>

지난달 강진으로 6백 명 넘게 숨진 터키 동부에 또 다시 강력한 여진이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여진 공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에 나선 대원들이 필사적으로 건물 잔해를 수색합니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발견된 생존자들이 속속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현지 시각 어젯밤 9시 반쯤, 규모 5.7의 지진이 터키 동부 반 시를 다시 덮쳤습니다.

지난달 규모 7.2의 강진으로 6백여 명이 숨진 바로 그 도시입니다.

취재진과 구호 요원들이 묵고 있던 6층짜리 호텔을 비롯해 건물 20채 이상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아탈라이(터키 부총리) : "20명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두 호텔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강진으로 이미 건물 상당수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피해는 더 컸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7명이 숨졌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직 수십 명이 건물에 매몰된 상태여서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3주 만에 악몽 같은 지진을 다시 겪게 되면서 피해 지역에서는 여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강진 이후 이미 1,400여 차례나 크고 작은 여진이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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