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타데이트의 주인공은 여자 골프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한 '미소천사' 김하늘입니다.
2년 동안 슬럼프를 겪은 김하늘은 긍정과 웃음의 힘으로 다시 잘 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정충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세계 정상급 실력은 기본,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여자 골프의 스타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빛나는 별은 미소 천사 김하늘입니다.
화려한 패션과 웃음 가득한 얼굴로 인기가 높던 김하늘은, 올해 3승으로 다승왕, 상금왕을 석권하며 성적과 인기 모두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
2008년 3승을 한 뒤 2년 7개월간 1승도 못했던 김하늘은, 희망이라는 좌우명을 새기며 힘들 때 더 크게 웃었습니다.
<인터뷰> 김하늘(BC 카드) : "즐기지 못하면 그대로 무너지겠어서 더 즐기려고 더 웃으려고 노력했어요"
근성이 없단 오해를 받으면서도 웃었더니 힘겹기만 하던 운동이 즐거워졌습니다.
<인터뷰> 김하늘(BC 카드) : "긍정의 힘이라는 문구가 많은데요. 골프외에 인생 사는데도 도움이 돼"
국내 상금왕 자격으로 내년 LPGA 대회에 나서는 김하늘은, 오랜 친구인 신지애와 최나연처럼 세계 챔피언을 꿈꿉니다.
더 멀리 보면 골프를 잘했던 선수보다는 존경받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하늘(BC 카드) : "존경하는 골퍼 누구냔 질문 받으면 ...후배들이 김하늘 프로요 라고..."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