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속버스 수하물 탁송 서비스나 일반 택배를 이용해 전국에 필로폰을 팔아온 마약 조직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모텔 객실 여기저기서 5에서 10그램씩 비닐로 싼 필로폰이 발견됩니다.
44살 배모씨가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필로폰 3백그램을 조직폭력배 등 중간판매책들에게 넘기기 위해 포장해 놓은 것입니다.
만 명이 한 번씩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필로폰은 종이상자에 담겨져 고속버스 수하물 탁송 서비스를 이용해 전달됐습니다.
<인터뷰>윤병욱(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 "고속버스 수하물이 짐이 소량이고 운전기사가 직접 케어하기 때문에 택배보다 오히려 정확하고 안심할 수 있기때문에"
다른 마약조직 정모 씨 일당은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1에서 2그램씩 포장한 뒤 일반 택배를 통해 거래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필로폰 공급책 9명 가운데 8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아 투약한 혐의로 7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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