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자연경관 파급 효과 연간 최대 1조 2천억

입력 2011.11.12 (21:52)

<앵커 멘트>

이번에 제주도와 함께 7대 경관에 선정된 지역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쟁쟁한 곳들입니다.

그만큼 선정효과에 대한 기대도 큰데요.

염기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뜻의 베트남 하롱베이.

2천 개에 가까운 섬 하나하나가 절경을 뽐냅니다.

각양각색 종유석이 8㎞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는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지하강.

몸길이 3미터에 달하는 왕도마뱀 서식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코모도섬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 최대 강인 아마존강과 270여 개의 폭포가 모여 이뤄진 브라질 이과수 폭포.

산봉우리가 평평한 남아공 대표 관광지 테이블 산이 7대 자연경관에 함께 등재됐습니다.

제주도가 이런 곳 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됐습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연간 최대 1조 2천억 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했습니다.

실제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2007년 신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했던 페루 마추픽추 등에선 관광객이 70% 이상 늘었습니다.

공업국이라는 한국 이미지를 생태 중심의 선진 관광국으로 재편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기종(경희대 관광학과 교수) : "우리 한국에 외국 사람들이 몰랐던 자연경관의 매력을 듬뿍 느끼게 돼서 우리 한국의 관광 경쟁력이 향상되는..."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재 등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자연환경 3관왕 지역입니다.

여기에 세계 7대 자연경관 브랜드가 더해지면서, 제주의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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