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의 한 교회에서 교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사가 숨지고 부인은 크게 다쳤습니다.
화재도 잇따랐는데요.
주말 사건사고는 한승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한 교회의 4층 예배당입니다.
심야 예배가 끝난 어젯밤 11시쯤, 교회 담임목사인 69살 유 모씨가 교인인 42살 송 모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녹취> 박00(교인) : "신도들을 배웅하면서 인사하는 과정이었고 인사가 다 끝나가는 과정에 제일 마지막에 남아있던 신도가 나오면서..."
경찰은 목사가 교인들을 배웅하다가 갑자기 흉기에 찔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송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창틈으로 검은 연기가 새 나오고 안에 있던 주민들은 구조를 요청합니다.
새벽 1시에 일어난 불로 46살 신 모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무실로도 쓰던 방 안 컴퓨터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목욕탕 건물 위로 연기가 높이 뿜어져 나오고 불길이 거세게 번집니다.
경찰은 오늘 불이 건물 4층 주택 거실에 있는 CCTV 모니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1층 목욕탕 등 건물 안에 있던 1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한여화(대피자) : "옥탑에 불 났으니까 빨리 나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쫓아 나오니까 문 앞에 사람 몇사람 있고..."
중부고속도로 한 켠에 서 있는 승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달리던 승합차에서 엔진 과열로 보이는 불이 났지만 타고 있던 9명이 모두 급히 내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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