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인 등록 개시…내년 선거 큰 변수

입력 2011.11.14 (06:33)

수정 2011.11.14 (10:22)

<앵커 멘트>

내년 총선때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선거를 앞두고 우리 해외 공관에서 어제부터 선거인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대상 유권자는 영주권자와 해외체류국민 등 220만명에 달합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사관 건물에 차려진 임시 접수처,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등록 첫날부터 유학생-교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우편 접수도 가능하지만 휴일날 먼길을 마다 않고 달려왔습니다.

<인터뷰>강동신(중국 베이징 거주): "외국 생활중에 부재자 투표 통해 선거할 수 있다는 설레임도 있구요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선관위가 추정하는 중국내 재외 유권자수는 29만여명, 미국이 86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47만여명등 전체 대상자는 220만명이 넘습니다.

<인터뷰>고탁희(중국 베이징 교민회 부회장): "많은 재외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어서 지속적인 활동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세계 150여 우리 공관에서 일제히 시작된 선거인 등록은 재외국민선거의 투표율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최광순(주중한국대사관 재외선거관): "종교단체 등에 홍보물과 신고서를 보내서 많은 국민들이 참여토록 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의 재외 선거인 등록과 국외 부재자 신고는 내년 2월 11일까지 석달간 계속됩니다.

여야 각 정당은 벌써부터 해외조직과 인적 네트워크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총선과 대선 판세에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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