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LPGA 95전 96기 ‘대미 장식’

입력 2011.11.21 (22:05)

<앵커 멘트>



한국 여자골프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박희영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96번째 도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박현철 기쟈입니다.



<리포트>



4번 홀 보기로 주춤한 것도 잠시, 박희영은 곧바로 힘을 냈습니다.



5번과 6번, 8번 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15번 홀이 승부처였습니다.



경쟁자 산드라 갈이 보기를 범한 반면, 박희영은 파를 지켜냈습니다.



박희영은 이후 침착한 마무리로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LPGA에 진출한 이후 미국 무대 첫 우승이었습니다.



<인터뷰>박희영 (하나금융)



미국여자프로골프 2011시즌은 이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청야니의 독주 속에 우리 여자 선수들은 3승 만을 합작했습니다.



하지만, 성과도 있었습니다.



US여자오픈에 이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우승으로 한국계 선수 통산 100승이 달성됐습니다.



지난 88년 구옥희 이후 23년 만에 쾌거로, 한국 여자골프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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