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가계빚 900조 육박…사상 최고

<앵커 멘트>

올해 3분기 가계빚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보험사 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밖에 생활 경제 소식,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집계한 올해 3분기 전체 가계 빚은 역대 최고치인 892조 5천억원, 1년 전보다 16조 2천억원 늘었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특히 보험사 대출이 2분기 5천억 원, 3분기에는 3조 원이나 급증했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보험 약관대출 쪽으로 대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회사가 대출을 해주는 대가로 예금, 적금 등을 강요하는 약탈적 대출, 이른바 꺾기에 대한 징계가 도입됩니다.

앞으로 금융사 직원이 꺾기를 권유할 경우 기존에는 최고 5천만 원까지 과태료만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또 보험설계사들이 고지의무를 위반했을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불경기에 복권이 많이 팔린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과거 30년간 복권 매출액 추이를 조사한 결과 경제상황보다는 신상품 출시 등 복권 자체 특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