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날씨가 많이 쌀쌀했는데, 내복들 입으셨는지요.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 정도 올라간다고 하니까, 에너지도 아낄 겸 한 번 입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 한복판에서 내복만 입고 춤을 추는 사람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내복 입기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유아라(캠페인 참여 대학생) : "내복만 입었는데도 보온성도 좋고 정말 따뜻한 것 같아요."
겨울철 전력수요가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올 겨울 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되자 정부도 내복 입기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실제로 내복의 효과를 열 감지 카메라로 측정해 봤더니 내복을 입은 사람과 입지 않은 사람의 표면 온도가 3도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옷 맵시 등을 이유로 내복입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인터뷰> 박진희(서울 옥수동) : "아무래도 둔탁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잘 안 입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충희(서울 보광동) :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냥 습관이 안 돼 있으니까 안 입는거죠."
이 때문에 최근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내복과 발열 내복 등 기능성 내복도 등장했습니다.
전 국민이 내복을 입으면 겨울철 에너지 사용을 2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연간 2천 4백여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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