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트럭 등치는 중국 공안, 경찰? 강도?

입력 2011.11.22 (22:08)

<앵커 멘트>

누군가 길가던 차를 세우곤 다자고짜 돈을 뜯어냅니다.

그것도 '강도'가 아니라 '경찰'이 말입니다.

중국 얘깁니다. 박주경 기자가 지구촌 소식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석탄을 싣고 가던 화물차를 경찰이 멈춰 세웁니다.

단속 장비도, 안내판도 없는 '묻지 마' 검문소.

뭘 위반했는지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벌금부터 요구합니다.

<녹취> 경찰 : "빨리 내놔요."

<녹취> 기사 : "30위안(5천4백원)만 드리면 안될까요."

<녹취> 경찰 : "흥정하려 들지 말아요. 여긴 시장이 아니라니까!"

이렇게 돈을 뜯긴 화물차들이 망연자실 길가에 줄지어 섰습니다.

관영 TV에 영상이 공개되자 경찰이 '산적'과 다를 바 없다며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며 티베트 승려가 또 분신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최소 11번째.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침팬지의 공격으로 얼굴의 반을 잃고 안면 이식, 이른바 '페이스오프' 수술을 받은 여성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섰습니다.

세 번에 걸친 수술로 새 얼굴을 얻었지만, 시력과 양 손은 되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카를라 내쉬(2009년 침팬지에 피습) : "동물들의 미래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도움 되는 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브라질에서도 한 취객이 원숭이 우리에 들어갔다 집단 공격을 당해 큰 상처를 입고 겨우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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