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제해사기구가 우리 석해균 선장에게 '용감한 선원상'을 수여했습니다.
해적에 굴복하지 말자는 영웅의 말에. 전세계 대표들이 기립박수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석해균선장이 바다 사나이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UN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석선장에게 용감한 선원상을 수여하는 순간, 총회장을 가득 메운 160여 개 국 대표들은 기립 박수로 찬사를 보냈습니다.
아덴만 여명 작전의 급박했던 순간과 6발의 총탄을 맞고 사투를 벌이던 석선장의 모습은 생생한 영상으로 선보였습니다.
석선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해적에게 희생된 선원들을 잊지 말자며 바다의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석해균(선장) :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해적을 바다에서 몰아내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석선장의 용기있는 행동과 한국 정부의 과감한 결단은 해적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에프디미오스 미트로폴로스(IMO 사무총장) : "석 선장과 피랍된 배를 구조한 한국 해군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해적과 맞서 선원들을 지켜낸 석해균 선장은 국제해사기구가 정한 해적대응의 해를 빛낸 최고의 영웅으로 남게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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