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울고 웃는’ V리그 실수 열전

입력 2011.11.22 (22:08)

<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 심판의 실수,즉 판정 착오가 나오면 선수들의 심정이 착잡해지겠죠.



그런데 선수들도 경기 도중 자주 실수를 범하며 웃고 울곤 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서브가 상대 코트에 그대로 꽂히면서 득점을 올립니다.



그러나 심판이 아웃을 선언합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니 50cm이상 선 안쪽에 떨어졌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 판정 착오입니다.



6명의 합의 판정으로도 오심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선수들과 관중들을 당혹스럽게 합니다.



<인터뷰> 관중 : "심판들이 좀 더 잘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



범실 13개를 저지르며 라이벌전 패배를 자초했던 가빈.



알고보니 21개로 한 경기 최다 범실 불명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때론 서로 미루고, 때론 서로 처리하려 하고.



수비할 때는 콜 플레이가 잘 이뤄져야 범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서브 에이스는 잘만 날려서는 안 됩니다.



쉬운 공을 놓치는 상대 선수의 실수도 가끔씩 동반되어야 합니다.



<인터뷰> 임효숙 : "상대가 실수해서 점수를 따면 사기가 올라가고 기분이 좋죠"



잠시 소리가 나지 않는 마이크.



<녹취> "..."



야구 유니폼을 입고 배구장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는 모습은 실수일까요? 애교일까요?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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