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카타르와의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을 앞두고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A대표팀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중동원정 2연전의 경험이 올림픽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겪은 씻을 수 없는 치욕.
올림픽팀에 합류한 A대표 4명은 그래서 카타르전이 남다릅니다.
측면 공격수인 서정진과 경기를 조율할 미드필더 윤빛가람, 그리고 수비수인 홍정호와 홍철.
모든 포지션에서 핵심 자리에 위치한 이들 4명은 카타르전에서 그 한을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기회만 되면 드러눕는 침대축구와 그에따라 조급해지는 우리 팀 플레이.
중동 특유의 광적인 응원과 판정 텃세.
중동 원정 2연전의 소중한 경험은 올림픽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홍정호(올림픽팀 수비수) : "올림픽팀의 리더로 다시 돌아왔다. 리더로서 책임감 느낀다. 분명히 승점 3점 얻어서 가겠다."
그러나 국내에서 2주가량 훈련하며 발을 맞춘 기존 멤버들과의 호흡이 시급한 해결 과제입니다.
장기간의 원정 생활로 떨어진 컨디션 회복도 급선무입니다.
<인터뷰>홍명보(올림픽팀 감독) : "어웨이에서 쉽지 않은 경기 예상하지만 우리 준비 잘해왔다. 해온대로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평균 온도 25-6도. 경기가 열릴 저녁에는 바람까지 부는 쾌적한 날씨.
중동전 부정적 변수로 작용했던 잔디와 기후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결국 카타르전 승리는 조직력의 완성도에 달려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