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항의 시위나 집회는 전 세계 어디서나 비슷한 형태를 띄는데요,
역시나 가장 혁신적이고, 또 반 정부적이라고 여겨지는 건 알몸 시위 같습니다.
그것도 중국입니다.
굿모닝 지구촌, 시작합니다.
<리포트>
살구빛 속살을 드러낸 사진들이 계속 올라옵니다.
이렇게 직접 자신의 누드 사진을 올린 사람만 백여 명, 며칠 전 개설된, ’중국 정부는 들으세요, 누드는 포르노물이 아닙니다’라는 웹사이트인데요, 경찰이 며칠 전 아이웨이웨이를 외설 혐의로 조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엔 그의 지지자들이 누드 시위에 나선 겁니다.
아이웨이웨이가 여성 4명과 찍은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온 게 문제가 됐는데요, 그의 지지자들은 당국이 자꾸 제 발등을 찍는 어리석은 행위를 그만 두길 바란다며, 이렇게 이례적이고 과감한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스타와의 데이트' 약소 지켜요
지난 7월, 아프간에 주둔하던 미 해병대 하사관은 인터넷에 이런 짧은 동영상을 올렸더랬죠~
영화배우 밀라 쿠니스에게 해병대 파티에 와달라는 거였는데요, 13.30.37- 40 스캇 모어/ 미 해병대 하사관 "잠깐 생각해보시고 알려주세요."
초대 사실을 안 이 여배우는 흔쾌히 승낙했었죠,
<녹취> 밀라 쿠니스(영화배우) : "좋아요."
그 말, 빈 말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열린 해병대의 파티장에 깜짝 등장했네요!
마찬가지로, 먼저 가수 겸 영화배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던 이 여군 역시, 그와 파티에 함께 했는데요, 약속은 역시 말보다 행동이죠?!
인도 열차 안 에어컨 고전압 화재
활활 불타오르는 열차 두 량, 어제 새벽 두 시 인도 동부에서, 달리던 열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에어컨 객차의 에어컨을 히터로 돌리자마자, 높은 전압이 흐르며 불이 났다는데, 순식간에 옆 칸까지 옮겨붙은 불에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집중 호우에 산사태…해안 도로 유실
해안가 절벽 위 도로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폭우로, 절벽이 무너져내린 건데요, 지반은 8미터 깊이까지, 쩍하니 둘로 갈라져있는데, 진작부터 통행이 금지된 상태였다네요.
이 곳,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해안 절벽은 절경이긴 하지만, 워낙 지반이 약해 위험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동남아시아 축구 대회 결승전 관중 압사 사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맞붙은, 동남아시아 축구 대회 결승전, 십만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운집했는데요, 놀란 관중 수천 명이 갑자기 좁은 출구로 동시에 몰려나옵니다.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한 관중이 매표소에 불을 지른 건데,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택시 요금 몇 천 원 때문에....
검정 차량을 가로막고선 화를 내는 남녀, 차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나본데요, 이 운전자, 앞에 선 남성을 그대로 밀고
내달립니다.
30여 미터 앞에 떨어진 남성에게로, 놀란 사람들이 달려가는데요, 지난 4월, 바삐 올라가는 미터기보다 돈이 모자라자, 택시를 세워달라던 승객과 시비가 붙은 이 택시기사는, 주먹다짐 뒤 남성을 들이받고 달아났다가 6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도쿄 '황금 크리스마스 트리' 공개
도쿄의 긴자 거리에, 황금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금 12킬로그램이 들어간, 2.4미터 높이의 황금 나무인데요,
가격만 22억 원입니다.
119년 된 이 금은방에선, 올해 금값 상승에 하루 고객이 5백명에 이르면서 5달이나 걸려 트리를 만들었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