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짬뽕’ 음식 영양 성분 알고 드세요!

입력 2011.11.23 (08:02)

수정 2011.11.23 (09:15)

<앵커 멘트>

짜장면이나 짬뽕이냐?

점심 때마다 항상 고민되는 질문 중 하나죠?

그런데 맛이 아니라 영양학적으로 어떤게 더 나을까요?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돼지고기와 양파를 센 불에 볶아 내고, 여기에 춘장과 전분을 더하면 누구나 일주일에 한 번쯤은 먹게 되는 짜장면이 완성됩니다.

하지만 영양성분까지 제대로 알고 먹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인터뷰> 송원욱 (서울 신정동) : "나트륨이 옛날에 먹었을 때 짠 기억이 있어서 일반 권장섭취량이나 이런 것 보다는 훨씬 많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 18개 시도에서 국민들이 즐겨먹는 식당 음식 130종을 구입해 분석해 봤습니다.

짜장면 한 그릇은 평균 650그램. 열량은 797 킬로칼로리 였습니다.

짬뽕은 688 킬로칼로리. 하지만 나트륨은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맞수인 된장찌게와 김치찌게.

1인분의 열량은 김치찌게가 살짝 더 높았습니다.

대표적인 한 그릇 음식 가운데는 삼계탕의 열량이 최고였고, 의외로 만둣국과 떡만둣국의 나트륨 함량이 높았습니다.

또 같은 1인분이라도 식당에 따라 음식 양이 만둣국은 최대 3배, 짜장면은 두 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종욱(식약청 영양정책과 연구관) : "이런 값들은 당뇨환자나 고혈압 환자,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챙길 때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습니다."

식약청이 펴낸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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