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최단·최연소 최다승 타이

입력 2011.11.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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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를 이끄는 유재학 감독이 창원 LG를 꺾어 최단기간·최연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모비스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1-2012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LG를 94-75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998년 11월11일부터 통산 362승을 기록한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13년12일(4761일)만에 48세8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유재학 감독 이전에는 신선우 감독이 데뷔 5천150일(14년1개월8일), 55세1개월의 나이에 362승을 기록했던 것이 역대 최연소 최단 기간 기록이었다.

모비스는 7승10패로 9위 서울 삼성과의 간격을 3경기 차로 벌리고 LG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모비스는 송창용이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3점슛 4개를 포함 23득점을 쏟아 부어 득점을 이끌었고 말콤 토마스가 28득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전반을 5점 차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모비스는 토마스와 송창용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61-50, 11점차까지 앞섰고, 송창용의 중거리슛과 박구영의 3점 슛 등이 계속 폭발하면서 점수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를 3분여 앞둔 상황에서는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92-71 점수차가 무려 21점까지 벌어졌다.

유재학 감독은 종료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점수차가 좁혀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양동근과 토마스 등 주전 선수를 벤치로 불러 힘을 아꼈다.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천적' 전주 KCC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이날 홈경기에서 KCC에 87-70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를 추가해 8승9패로 올라섰다.

2010년 12월18일 이후 단 한 번도 KCC를 꺾어 본 적이 없는 SK는 이날 11개월 여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SK의 승리는 특히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09년 2월21일 KCC를 꺾은 이후 한 번도 KCC를 상대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내 의미가 깊었다.

주희정은 이날 1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로서는 올 시즌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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