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가장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SK의 김선형과 KCC 전태풍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살 때부터 눈을 감고 드리볼 연습을 해 온 KCC의 야전 사령관 전태풍.
고등학교 시절부터 덩크슛을 구사해온 SK 가드 김선형.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두 가드의 대결로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습니다.
전태풍은 현란한 드리볼과 3점포로 SK 코트를 휘저었습니다.
김선형도 뛰어난 탄력을 앞세운 돌파와 3점슛으로 응수했습니다.
SK는 김선형의 과감한 공격으로 3쿼터부터 앞서갔습니다.
김선형은 4쿼터 막판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홈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했습니다.
<인터뷰> 김선형 : "네 번째, 덩크 노렸다"
SK는 주희정까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KCC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SK는 경기를 할수록 강해진 공격력을 선보이며 KCC에 당한 개막전 패배 설욕.
엘지를 꺾은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362승으로 통산 최다 감독승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