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예년만큼 춥고 해안지역 많은 눈

입력 2011.11.24 (08:01)

수정 2011.11.24 (08:26)

<앵커 멘트>

올 겨울에는 삼한사온 형태의 한파가 주기적으로 찾아와 날씨가 추워졌다 풀렸다는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가 몰려올 때면 해안지역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섭게 몰아치는 찬 바람과 함께 찾아온 기습 한파, 본격 시작된 이번 겨울 추위도 오는 주말이면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 겨울에도 이번처럼 추위가 몰려왔다 풀렸다를 반복하면서 주기적인 한파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는 사흘 정도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이후 나흘 정도 포근해지는 삼한사온 형태의 주기적 추위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달 하순부터 내년 1월까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서너 차례 정도 찾아오겠습니다.

그러나 지난겨울 혹독한 한파를 만들어냈던 북극 공기의 영향이 올 겨울엔 미미할 것으로 보여 한파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겠습니다.

추위가 몰려올 때면 해안지역에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진호 (기상청 장기예보관) : "한반도 주변 바다 수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시기에 해안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해안지역은 다음달과 내년 1월에 주기적으로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또, 한반도 주변 바다온도가 예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해 2월에는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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