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거 4인방, 올림픽 대표팀 합류

입력 2011.11.25 (11:54)

수정 2011.11.25 (17:15)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둔 홍명보호에 일본 J리그에서 뛰는 4명이 가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김영권(21·오미야), 정동호(21·돗토리), 정우영(22·교토상가), 조영철(22·니가타) 등 J리그에서 활약해온 4명이 이날 훈련부터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2차전인 카타르 원정 때 소속팀이 차출에 난색을 보여 합류하지 못했던 이들이 가세하면서 올림픽 대표팀 선수는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지 사흘 만에 사우디와 3차전을 치르는 홍명보 감독은 이들의 가세로 전술 운용에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이날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은 "카타르 원정에 나섰던 선수들은 휴식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강한 훈련을 해도 체력이 되기 때문에 따로 훈련토록 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네 명 모두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며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전체적으로 어떻게 맞춰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훈련은 카타르와의 경기에 나오지 않은 선수들과 새로 가세한 J리거들이 두 시간 정도 패스와 슈팅 등으로 몸을 푸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코치진과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NFC 근처에 있는 사우나로 이동해 대화를 나누며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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