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이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아시아시리즈 개막전에서 호주를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신명철의 만루포가 빛났습니다,
타이완 타이중에서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은 3회 일격을 당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박석민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삼성은 이후 산 미구엘에게 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신명철이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선발 장원삼에 이어 오승환까지 투입한 삼성은 10대 2로 대승을 거두고 기분좋은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류중일(삼성 감독) : "고전했지만, 1차전을 이겨서 기분이좋다."
선발 장원삼은 4타자 연속 삼진 등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6이닝 2실점 호투로 개막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장원삼(삼성) : "타선도 살아나고 투수도 좋아서 경기를 할수록 더 좋아질 것입니다."
박석민은 실점 위기를 넘기는 멋진 호수비와 역전타로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습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내일, 강력한 우승후보인 일본 소프트뱅크와 한일전을 치릅니다.
타이중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