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 지속…韓·英, 금융감독 정보 공유

입력 2011.11.29 (06:31)

수정 2011.11.29 (07:06)

<앵커 멘트>

유로존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영국의 금융감독당국이 국제 금융정보를 공유하면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유로존 위기를 현장 점검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여러나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이번 위기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로존 위기로 연일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영국의 금융감독당국이 손을 잡았습니다.

한국 금융위원회와 영국 금융청은 아시아시장과 유럽시장의 금융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함께 분석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두 나라 금융감독당국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지키기위한 새로운 감독기법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석동(금융위원장) : "한국 거시경제 여건상의 안전성 그리고 은행시스템의 건전성에 대해 충분히 협의했고 영국 정부도 노력하고 있는 정책부분을 설명해주고 양국 간에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석동위원장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아데아 터너의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헤쳐나갔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유럽 재정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G 20 회원국으로서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석동위원장은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유럽의 경제강국들도 유로존 위기에 발목이 잡혀있다면서 이번 위기가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