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파주 대전’…아웃렛 경쟁 후끈

입력 2011.12.02 (22:07)

<앵커 멘트>

경기도 파주에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아웃렛들이 들어서서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파주대전,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웃렛으로 가는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도착해서도 인산인해.. 유명 브랜드 매장에 들어가려면 30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박혜성(서울시 잠실동) : "(다리 안 아프세요?) 괜찮아요. 보다 나은 가격으로 사려는 거니까요."

국내외 200여 개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최대 규모로 문을 연 경기도 파주의 이 아웃렛.

공항과 인접한 잇점을 살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까지 겨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정호(롯데프리미엄아웃렛 파주점장) : "상하이 쿤밍 박람회에도 이미 참석해서 해외 관광객을 타겟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불과 5.6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선 이미 3월부터 다른 업체가 아웃렛을 운영 중입니다.

아울렛 상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이른바 '파주 대전'이 시작된 겁니다.

국내 백화점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이젠 아웃렛 출점으로 새로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충청과 부산 등에도 잇따라 문을 열 예정으로 교외형 아울렛 사업이 확장 추셉니다.

<인터뷰>서찬우(신세계첼시 마케팅팀장) : "가족 단위로 쇼핑 뿐만이 아니고 나들이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교외 프리미엄 아웃렛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제품 선호 등 소득 향상에 따른 소비 유형의 변화가 아웃렛 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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