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홈피 공격, 여 “재창당” 야 “국기문란”

입력 2011.12.07 (06:34)

수정 2011.12.07 (07:07)

<앵커 멘트>

선관위 홈페이지 해킹 사건 이후 한나라당에서는 쇄신 요구가 거세지고 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 해체까지 거론하며 맹공을 펴고 있습니다.

예산 심사 재개를 둘러싼 여야 이견은 여전합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선관위 해킹 사건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당과 국회 일은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며 야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당의 문제가 국회 업무에 먹구름을 지우지 않도록 국회는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서……"

하지만 일부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의 대처가 미온적이라며 당 해산 후 재창당 해야 한다는 쇄신안까지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10.26 재보궐 선거 당일 디도스 공격을 받았던 박원순 시장 홈페이지의 서버접속 기록을 공개하며 중앙선관위도 분석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번 사건은 한나라당이 해산 처분도 받을 수 있는 국기 문란행위라며 맹공을 폈습니다.

<녹취>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선관위에 대한 사이버 테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반국가적 중대범죄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새해 예산안 심사를 재개할지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오늘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선관위 홈페이지 해킹 파문과 예산 심사 재개 등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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