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삼성그룹 인사 ‘여성·고졸’ 약진

입력 2011.12.14 (07:15)

<앵커 멘트>

삼성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인 5백여 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부사장에다 고졸 출신 상무가 발탁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삼성그룹 승진 인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여성 부사장의 등장입니다.

브랜드 마케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 속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심수옥 전무, 한국 최대기업 삼성전자에서 첫 여성 부사장이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밖에도 여성 8명이 상무에 오르는 등 역대 인사로는 가장 많은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로써 삼성그룹 전체 여성임원은 33명으로 늘었습니다.

고졸 출신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1986년 고졸 제조직으로 입사한 김주년 삼성전자 부장이 스마트폰 기술 개발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아 남보다 2년 먼저 상무로 승진하는 등 고졸 입사자 8명이 새로 임원이 됐습니다.

오늘 승진한 삼성 임원은 5백 1명, 지난해 490명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서동면(삼성 미래전략실 상무) :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갈 사업분야에 인적투자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사상 최대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고..”

지난 2008년, 비자금 사건으로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며 2선으로 물러났던 그룹의 '자금 관리책' 김인주 삼성카드 고문이 삼성선물 사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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