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하고...
오늘 벨기에와 이탈리아에서 아주 끔찍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앞두고 쇼핑객들로 붐비던 벨기에 남부 리에주시 도심에 폭발음이 진동합니다.
공포에 휩싸여 도망치는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고 행인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수류탄 투척과 연쇄 총격으로 지금까지 모두 5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폭력과 마약 전과가 있는 33살 노리딘 암라니로 범행 직후 근처 다리 위에서 자살했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테러나 조직범죄와는 관련없는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엘리오 디 뤼포(벨기에 총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도 50대 남성이 세네갈 출신 노점상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자살한 범인은 흑인차별 시위에 여러차례 참가했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흑인 이주 노동자들을 목표로 한 범행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유럽 각 국 정부는 도심지역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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