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의 한 연립주택 3층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새벽에 바로 아래층에서 있었던 화재가 원인인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문과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집안 살림 도구들도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10분쯤, 경기도 성남의 한 연립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윗층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최 모 씨 부부와 아들과 딸 등 일가족 4명.
화재 진압 12시간이 지나서였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청소하려고 번호키가 문이 잠겨 있어서 문을 땄는데 사람들 4명이 죽어있는 거예요."
경찰은 일가족 4명이 집 안에서 자고 있다가 아래층에서 올라온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반진석(분당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은 2층 집 안에 켜놓은 촛불이 옮겨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과 일가족이 대피하지 못하고 숨진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