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프로축구 무대로 진출하게 된 이영표가 국내에서 가진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높아진 자신과 박지성의 국가 대표 복귀 요청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의 대표팀 상황에 대한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믿음직한 두 형님의 은퇴 뒤 흔들리고 있는 한국 축구.
미국 프로축구로 진출한 이영표가 최근 높아진 대표팀 복귀 요청에 일단 자신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의 복귀에 대해서는 3가지 조건을 언급하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녹취>이영표(밴쿠버): "먼저 대표팀이 지성이를 원하고 그 다음에 팬들이 지성이의 복귀를 환영할 때, 결과가 좋건 나쁘건 무조건 비판하지않고 그 모든 결과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두 조건이 모두 갖춰진 상황에서 박지성의 결정이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10여 년 동안 활약해온 국가대표로서 최근의 대표팀에 뼈있는 말도 꺼냈습니다.
<인터뷰>이영표(밴쿠버): "개인적으로 감독의 잦은 교체가 아쉽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볼때 위기의 순간에서 감독의 교체를 통해서 우리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리석은 반복 말았으면..."
축구 행정가로 변신해 한국 축구 발전에 힘이 되기위해 미국행을 택했다는 이영표.
네덜란드, 영국, 독일을 넘어 미국 무대에서 펼쳐질 그의 새 도전은 내년 3월 본격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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