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뭉친 1인 기업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대규모 제조업이 한계에 달한 지금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닭을 기계에 넣자 자동으로 칼집이 납니다.
하나둘 떨어지는 생닭, 자동으로 밀가루가 입혀집니다.
1인 기업이 개발중인 치킨 자동판매기입니다.
<인터뷰>박영호(1인 기업 대표): "누구나 새벽 2시가 됐든 3시가 됐든 원하는 장소에 가면 치킨을 자판기로 뽑아먹을 수 있도록..."
1인 기업가 40여 명이 한 곳에 모여 각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퇴직한 이 50대는 감성 조명을 개발 중입니다.
<인터뷰>류윤석(57세): "붕어빵 장사를 하더라도 내 밥벌이는 내가 찾자는 생각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이처럼 창의력에 바탕을 둔 4인 이하 업체를 뜻하는 '1인 창조기업'은 23만 곳.
1년 새 15%나 늘었습니다.
대규모 제조업이 한계에 달하고 서비스업 선진화가 답보상태인 지금 이런 아이디어 중심의 1인 기업은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정부는 특히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등 372개 업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선화(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1인 창조기업 간에 혹은 1인 창조기업과 관련된 업계간의 연계가 필요합니다."
전국 335만개 사업장 가운데 4인 이하 업체는 280만개, 이들에게 적절한 아이디어와 자금 등이 지원될 경우 고용의 새로운 해법, 1인 창조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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